8. ETC2014. 1. 29. 21:05

언젠가 한번 정리해보려고 했던 것을 정리하려 한다. 혼자 준비하면서 상당히 어려웠고 머리가 아팠던 내용들이라서..한번 정리해보고자 한다. 나도 누군가의 블로그를 보고 도움을 받았기에, 조금 더 최근의 내용을 올려보고자 한다.

 

 

Part 1. 미국에서 한국으로 자동차 보내기

 

 이 부분이 제일 쉬웠다. 나의 경우 시카고(일리노이)에서 한국으로 보낸 경우이다. 그래서 처음에는 서부로 로드트립 후에 LA에서 보내려고 했다. 그렇게 되면 shipping 가격 자체는 제일 저렴했다. 하지만 시카고에서 LA 까지 운전을 해야했으며 겨울이라는 날씨, 그리고 3,000마일에 달하는 거리, 그리고 로드트립을 하며 사용할 경비 등, 많은 점을 고려해서 일리노이에서 직접 보내기로 했다. 보내는 것은 집에서 가장 가까운 해운회사에 견적을 요청하여 진행하였다.

 

 *보험을 들기도 하는데 $30,000 을 보상해주는 것은 대부분의 해운회사에서 들고 있다. 이건 천재지변 같이 차가 완전 파손 될 경우 보상해주는 금액이다. 나의 경우 작은 스크래치나 딩, 덴트를 위한 보험을 하나 더 들었었다. $100 이었는데 괜히 했단 생각이 든다. 컨테이너이 워낙 견고하게 실리기 때문에 이 보험은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간단한 Shipping 가격 비교

 

LA : $800

Chicago : $2,100

 

 

 

Part 2. 인천세관에서 차량 찾기

 

 차량은 12월 17일에 회사에 맡겨졌고, 12월 18일에 컨테이너에 들어가 LA로 기차로 출발했었다고 했다. 그리고 부산항에 다음해 1월 17일에 입항, 지난 1월 24일에 인천세관에서 차를 찾을 수 있었다. 중간중간 해운회사에서 계속해서 e-mail 로 연락을 주셨다. 또한 한국에 12월 말에 들어와 이것저것 준비하고 면접보고 하니 어느새 1월24일이라, 그렇게 오래기다린 것 같지 않았다.

 

 해운회사에 며칠에 차를 찾고 싶다고 말을 하면 해운회사에서 인천세관에 예약을 잡아준다. 그리고 나면 찾기로 정한 바로 전날 세관에서 직접 전화가 온다. 어찌어찌 진행할 것이라고. 그리고 예약날 인천세관에 가면 된다. 갈 때, 책임보험 10일을 든 보험증서를 가지고 가야한다. 나머지 서류들은 보통 해운회사에서 준비해준다.

 

 모든 것들을 확인하고 나가서 차를 확인하고 이래저래 모두 작동하는지 확인한다. 나의 경우 차량 배터리가 방전 되었다고 하는데 지금까지 차를 찾고 약 4일간 일발시동이 걸렸다. 그렇게 큰 문제는 되지 않는 듯 하다. 그리고 세금을 결제한 후, 항만이용료를 결제하고 차에 임시번호판을 달게 된다.

 

 이사자의 경우 해외차량이면 약 34%의 세금이 잔존가치에 대해서 붙는다. (국산차는 다른 것 같다. ex : 제네시스, 에쿠스) 차량의 잔존가치는 얄짤없이 KBB에서 산정된다. 생각보다 세금이 정말 많이 나온다. 특히 부가가치세, 교육세는 이해가 가지 않는 세금이다. 세금 보면 정말 괜히 가져왔단 생각이 든다.

 

 

 

 

Part 3. 차량 등록하고 번호판 받기

 

  일단 임시번호판을 단 채로 자기인증 및 자동차신규검사를 받아야 한다. 각 지자체에 교통안전공단에서 운영하는 자동차검사소에서 받을 수 있다. 이 것은 예약하지 않으면 받기 힘드므로 미리 예약해 놓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이사자의 경우 자기인증면제와 자동차 신규검사를 받게 되며 비용은 131,000원이 필요했다. 시간은 약 한시간반정도 소요 되었다. 내 차의 경우 그 전에 들여와서 검사받았던 차량이 있어서 금방 끝난 경우이고 정말 아무도 들여오지 않은 차량이라면 오래걸린다고 했다. 또한 차량 매뉴얼을 챙겨오면 좋다. 왜냐하면 매뉴얼에 모든 스펙이 나와있기 때문에 신규검사시 시간이 줄어든다. 그렇게 두장의 서류를 받아나오게 된다.  

 

 그리고 근처 구청이나 자동차등록사업소에서 번호판을 받으면 된다. 수입신고필증과 위에서 받은 두개의 서류, 그리고 임시번호판을 반납하면 세금을 내야한다. 세금은 등록세이다. 이삿짐의 경우 취득세가 면제가 되고 등록세는 수입신고필증에 적힌 차량 가격의 5% 이다. 그리고 공채를 처리하면 된다. 그렇게 하고 번호를 고른다. 10개를 주고 고르는데,,생각보다 마음에 드는게 잘 없었다. 하지만 채력도 떨어지고 그냥 골랐다.

 

 나의 경우 미국에서 차를 가져왔는데, 우리나라 번호판중 짧은 것을 하려고 해도 미국번호판이 더 작고 짧다. 또한 구멍사이의 거리도 짧기 때문에 고민했다. 앞쪽 번호판 지지대의 경우 실리콘 재질이라 그냥 박으면 되었지만 뒷번호판은 지지대를 바꾸거나 번호판에 새롭게 구멍을 뚫고 지지대에 부착하는 방법뿐이다. 나는 후자를 선택했고 나중에 지지대를 구입하고 번호판을 다시 발급받던가 할 생각이다.

 

Tips

1. 세관에 최대한 일찍 도착하는게 좋다. 인천 세관 앞에 컨테이너 차량등 정말 많은 차들이 있다. 그래서 조금 늦었다면 아마 차를 찾는데 굉장히 오래걸렸을 것 같다. 나의 경우 9시에 예약해서 차를 찾고 나오니 10시 40분이었다.

2. 관세+교육세+부가가치세 는 카드결제도 가능하다. 단 이 금액이 1,000만원을 넘지 않아야 한다. 또한 모두 적용되는지 모르겠지만 삼성카드의 경우 가족카드는 결제가 안된다. 그리고 항만이용료 약 20만원을 더 결제 해야한다.

3. 들여오고자 하는 차량이 우리나라에 진출해 있는 브랜드라면 미리 번호판 지지대를 구입하면 편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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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yunja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