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인터넌스를 넣고 42마일을 뛴 2013년형 535i 를 받았다. 이건 내차보다 한등급 위인 녀석이라 받을 때 부담이 됐다.
거기다 새차라니 더더욱. 딜러가 휠에 스크래치 내오지 말라고 할 때, 내차보다 큰데 걱정이 앞섰다.
일단, for sale 이라는 단어가 있는 차이기 때문에 3000rpm 이상 사용하지 않았다.
누군가 이 차를 사게되는 사람이 있다면 미안해 지기 싫었다. 여튼,,
차에 타서 받은 첫 느낌은 넓다.
차근차근 살펴보니 크루즈컨트롤이 스티어링휠로 올라갔다.
또한, 스티어링휠의 두께가 내차보다 얇았다. 지름은 비슷한 듯 했다.
그리고 경험한 BMW 의 전자감응스티어링휠.
출발하며 돌리는데 '가볍다!' 라는 느낌이 컸다. 처음엔 어색했지만 속도에 따라 적당히 무거워지며
다시 적당히 가벼워지는 느낌이 좋았다. 내 차의 무겁기만한 스티어링휠 보다는 훨씬 낫다.
차에 타서 생각났다. 내차에서 아이폰 연결선을 빼오지 않았다는걸. (내차는 idrive 가 없다.)
일단 idrive는 금방 익숙해졌고, 문제는 음악이었는데 메뉴를 뒤지다보니 블투투스로 음악연동이 가능했다.
인터넷으로 현기차는 가능하다고 알고 있었는데 BMW 도 가능할줄이야!
게다가 한글까지 지원하고 있었다. 놀라웠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중간중간 블루투스로 음악이 제대로 전송이 되지 않아 끊기는 일이 많이 발생했다.
음질은 괜찮았다. 내가 민감하지 않아서인지도 모르겠다.
그 다음으로 기능을 시험해 본 것은 HUD.
앞차 범퍼에 '0mph' 라고 쓰여있는 것이 HUD 이다.
낮에는 흰색인데 밤에는 살짝 BMW 실내 조명색인 살짝 주황색이 도는 듯 했다.
길 안내에도 상당히 유용했고, 무엇보다 신기했다. 하지만 가끔 뭔가 안보여도 되는게 보이는 듯한 느낌도 받았다.
상당히 좋았다. 내차보다 옵션이 많았고 안락했다. 20대 중반인 내가 타기에는 많이 성숙한 차였다. 40대 전까지는 이 차를 타지 않는게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내차보다 연비가 좋은듯 했다. 8단기어에 후륜이니 더 좋을 수밖에. 게다가 스탑앤고(?) 라고 해야할까. 아이들링시에 엔진이 멈췄다가 켜지는 기능이 연비향상에 확실히 도움 되는 것 같았다.
단점을 꼽자면 통풍시트가 없었고, 선루프의 커버를 수동으로 빠르게 열고 닫을 수 없다는 점.
그리고 새차라서 마음껏 밟아 보지 못했다는 점과 전에 타보았던 335i 쿠페와 같은 엔진임에도 불구하고 무게 때문인지 내가 원하는 몸놀림은 보여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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